전체검색 결과

본문 바로가기

전체검색

김우남 전체검색 결과

게시판 - 2/ 게시물 - 311 / 4 페이지 열람 중

'인물/사람들' 게시판 내 결과
  • 김우남 작가,‘아이 캔 두 이모’단편집 출간

    김우남 작가,‘아이 캔 두 이모’단편집 출간모르고 지나쳐 왔던 일상 속 작은 것들의 소중함인간사의 따스한 온기를 지닌 단편들 ▶ 삶을 열심히 살아내는 사람들이 전하는 희망김우남 소설가가 작은 것들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단편집 『아이 캔 두 이모』로 돌아왔다. 전작 『뻐꾸기 날리다』, 『릴리 그녀의 집은 어디인가』 등의 소설들이 주로 아프고 소외된 사람들을 다루었다면, 이번 소설집에는 우리 인간사의 따스한 일상과 온기를 지닌 4편의 단편소설이 담겨 있다. 스스로 한글을 배우며 배움에 대한 끈을 놓지 않은 이모의 삶을 담은 「아이…

'사설' 게시판 내 결과
  • 김우남 작가의 억수로 반갑대이

    김우남 작가의 억수로 반갑대이 30. 변기에 관한 명상 경기도 수원에 똥 박물관 ‘해우재’가 있다는 걸 아시는지요? 거대한 수세식 변기 모양을 한 건물 앞에는 황금색 똥 조형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생가였습니다. 1996년부터 화장실 문화운동을 펼치고 세계화장실협회를 창립한 그는 세상을 떠날 때 변기 모양으로 만든 자신의 집을 수원시에 기증했습니다. 이곳에 가면 똥과 관련한 방대한 자료를 관람할 수 있고, 배변 …

  • 김우남 작가의 억수로 반갑대이

    김우남 작가의 억수로 반갑대이 29. 왜 그리고 어떻게 딸의 친구 A가 외국에서 사는 동안 체험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다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외국 코미디에는 게이들의 이야기가 소재로 많이 등장해요. 그런데 그것이 이상하거나 우스꽝스럽거나 특별하지 않게 그려지고 있어요.”나는 그 이유가 뭘까 궁금했고 A의 생각이 듣고 싶어서 물었습니다. “그래? 똑같은 소재가 우리나라와 외국에서 왜 다르게 그려지는 거 같아?”…

  • 김우남 작가의 억수로 반갑대이

    김우남 작가의 억수로 반갑대이28. 불안이라는 감정과 친해지기 당신은 언제 불안을 느끼십니까? 성적이 떨어질까 봐, 승진이 안 될 것 같아서, 발표를 잘못해서 욕을 먹지 않을까, 병에 걸려 오랫동안 눕게 되지 않을까? 우리는 일하는 동안에도 ‘잘못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불안감을 느끼고, 계속 대비책들을 마련해 놓으려고 내가 나를 코너로 몰아넣은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게다가 ‘불안해하면 안 돼!’ 하면서 나를 검열하고 있고요.지금 한국의 청년세대는 ‘불안한 것이 오히려 덜 불안하고 불안하지 않은 것이 어색한’ 만성적인 …

  • 김우남 작가의 억수로 반갑대이

    김우남 작가의 억수로 반갑대이27. 굿바이 ‘학전’ 일어나 ‘꿈밭’ 대학로의 명소 ‘학전’ 소극장이 폐관 넉 달 만에 새롭게 문을 연다고 합니다. 33년 역사를 뒤로 하고 ‘아르코 꿈밭극장’으로 이름을 바꿔 재개관한다는데, 배울 ‘학(學)’에 밭 ‘전(田)’자를 쓰는 학전이 어린이의 꿈이 자라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학전’은 1980~90년대에 청춘을 보낸 세대에게는 많은 추억을 간직한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당시는 요즘과 달리 좋은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없었기에 학전은 매우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 김우남 작가의 억수로 반갑대이

    김우남 작가의 억수로 반갑대이 26. 인생은 티타임! 한 달째 입원 중인 팔순 친정어머니의 병세가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걷기를 위한 재활치료를 시작한 어머니를 지켜보다가 오래전에 본 칠레 영화 “티타임 (Tea Time)”을 떠올렸습니다. 이 영화는 80대 노파들의 수다로 시작됩니다. 그들이 앉아 있는 테이블 위에는 꽃과 차와 케이크, 갓 구운 과자들이 가득합니다. 노파들은 커다란 귀고리에 목걸이를 하고 한껏 잘 차려입은 차림새입니다. 화사한 아이섀도에 새빨간 립스틱을 발랐지만 클로즈업된 그들의 얼굴에는 골 깊은 주름이…

  • 김우남 작가의 억수로 반갑대이

    김우남 작가의 억수로 반갑대이25. 나이 들수록 인생이 재미있어진다고? 하동에 계신 팔순의 친정어머니가 위독해서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연세에 비해 정정하시다고 마음 놓고 있던 터라 많이 놀랐습니다. 그래서 다시금 노년과 노환, 노후를 진지하게 생각해봅니다. 아무리 떠올려도 노년과 연관되는 단어는 밝거나 화려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2019년 출간된 와카미야 마사코의 『나이들수록 인생이 점점 재미있어지네요』라는 책을 읽고 마음이 한결 밝아졌습니다. 1935년생 와카미야는 ‘아이폰 게임 앱을 개발한 82세 할머니’ ‘노인…

  • 김우남 작가의 억수로 반갑대이

    김우남 작가의 억수로 반갑대이24. 영상이 활자를 이길 수 있을까? 글보다는 영상이, 종이보다는 디지털 기기가 주목받는 세상입니다. 특히 ‘숏폼(Short-form)이 정보 습득은 물론 재미까지도 빠르게 즐기고자 하는 MZ세대들에게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긴 영상이나 책 읽기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2023년 국민 독서실태조사’를 보면, 성인 10명 중 6명이 일 년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30년간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입니다. 학생들의 문해력 점수가 200…

  • 김우남 작가의 억수로 반갑대이

    김우남 작가의 억수로 반갑대이23. 땅에 쓰는 시 선유도공원, 호암미술관 전통정원 희원, 예술의전당, 청계천, 국립중앙박물관, 여의도샛강생태공원....... 이곳은 내가 좋아하는 공간들입니다. 자연 속에서 하나가 된 듯한 그 편안한 느낌 때문에 틈나는 대로 찾던 곳입니다. 그런데 그 장소들이 모두 조경가 정영선(83)이 설계한 정원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우연히 다큐멘터리 영화 <땅에 쓰는 시>를 보았습니다. 그 영화는 한국 경관이라는 것, 우리의 자연적 요소가 얼마나 아름다운…

  • 김우남 작가의 억수로 반갑대이

    김우남 작가의 억수로 반갑대이22.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계절의 여왕 오월은 감사의 달입니다. 우리 집 마당에 목단과 으아리꽃이 한창이더니 자줏빛 작약이 곧 꽃망울을 터뜨릴 기세입니다. 때가 되면 다시 제자리를 찾아오는 꽃과 풀, 나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달 말, 부산에 이어 포천시에서 나의 소설집 “아이 캔 두 이모”를 위한 북콘서트가 있었습니다. 늦은 저녁 시간이었지만 많은 청중이 두 시간 동안 진지하게 경청하고 활발하게 질문을 해서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포천시는 가장 많은 독서동아리를 운영…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