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서
2024-02-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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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호
본문
모두가 잠든 밤
별똥별이랑 벚꽃잎 쏟아져
세상이 온통 꽃 더미 속에 깨어나면
첫사랑 고백의 환생일까
꽃피우고 지는 봄날
밤새 수런거리던
다디단 꽃내음
나는 몰랐네
가슴 저미며 가만히
꽃비를 맞았을 뿐인데
첫사랑 곁에 내가 있었음을
김용철 시인 약력
경남 하동 출생
2004년 《스토리문학》 신인상 등단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원
문학공원 동인
하동문인협회 동인
【시집】
『태공의 영토』(2008, 문학의 전당)
『지느러미로 읽다』(2010, 우리글)
『물고기좌부나비』(2013, 참샘)
『나비다』(2016, 참샘)
『화개』(2023, 문학공원)
E-mail : y98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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