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불락사, 하동군에도 자비 베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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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불락사, 하동군에도 자비 베풀어
상훈 주지스님 어려운 이웃에 성금 100만 원 기부
화개면에도 주거환경 개선 위해 50만 원 기부
하동군은 구례군 토지면에 있는 불락사(상훈 주지스님)가 지난 7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불락사 상훈 주지스님은 하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후원금을 기부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성금은 하동군에서 2015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행복천사(1004) 이음뱅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민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행복천사(1004) 이음뱅크’는 이웃돕기 후원 계좌로 연중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매월 정기(1만 원) 또는 수시로 기부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가까운 읍·면사무소 또는 하동군청 주민행복과(☎ 055-880-2323)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상훈 주지스님은 지난 5일 화개면을 방문해 독거노인 가구의 집수리 지원을 위한 성금 50만 원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우리 지역인 구례뿐만 아니라 이웃사촌인 하동까지 부처님의 자비가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신도들의 뜻을 모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매년 잊지 않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시는 상훈 스님께 감사드린다.”며, “부처님의 손길이 빠짐없이 닿을 수 있도록 기부금을 꼭 필요한 곳에 쓰겠다.”라고 밝혔다.
상훈 스님은 1989년 지리산 피아골에 불락사를 창건하였으며, 제10회 한국경제문화대상 19인(‘23. 12. 불교음악부문)에 선정된 국내 산사음악회의 효시이다.
/이근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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