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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벼락’작가와 옛이야기 보따리 속으로 풍덩

2023-07-18 15:57 149 0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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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벼락작가와 옛이야기 보따리 속으로 풍덩


화개초, 김회경 작가의 옛이야기 수업

동화 속 세계 이해·창작 과정 경험

 

하동 화개초등학교(교장 김점중)는 지난 368회에 걸쳐 동화작가이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똥벼락의 저자 김회경 작가로부터 우리 고장 옛이야기 보따리를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고 밝혔다.

화개 주민자치회는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모한 도서관 상주작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있는 지역 사정을 고려해 화개 별천지 작은도서관은 김회경 작가를 상주작가로 채용해 화개면의 초등학교와 연계해 글쓰기 수업을 펼쳤다.

김회경 작가는 현재 악양면에 거주하며 우리나라의 고전을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형식으로 동화책을 풀어가는 동화작가이다.


김 작가는 강연에서 저학년을 대상으로 똥벼락의 탄생 과정과 비화를, 고학년을 대상으로는 콧구멍 왕자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학생들은 책에 등장하는 산도깨비 모습을 상상해서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 속 산도깨비와 돌쇠 아버지의 만남을 각자의 문장으로 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한, 옛이야기 선녀와 나무꾼과 창작동화 선우와 나무군을 함께 읽으며 옛이야기가 현대문학으로 전해오는 흐름을 공부하기도 하고 우리 지역 쌍계사의 쌀바위 전설을 함께 읽으며 지역 사랑의 마음을 고양시켰다.

화개초등학교 학생들은 동화책 속 세계를 이해하고, 책에 흥미를 가지며, 나아가 작가를 꿈꾸고 작품 창작의 과정을 경험하게 할 수 있었다.


3학년 한 학생은 4월의 보리를 관찰하며 화개면에 살지만 보리를 본 것은 처음이라고 말하며 실제 밭에서 방금 가져온 보리 싹을 만지고 그리면서 재미있게 어린이 농부 수업을 하기도 했다.

화개초등학교는 공공도서관-학교도서관 협약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뿐만 아니라 독서인문학교 낭독극 수업, ‘에세이 쓰기프로젝트 전개 및 에세이 출판회 등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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