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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두곡제 공사현장 군민 불편 호소

2023-11-10 15:10 145 0 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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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두곡제 공사현장 군민 불편 호소


사업 시행에 따른 제대로 된 안내문 없고

보행자들은 위험한 도로변을 걸어서 이동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섬진강 하동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두곡제(제방보축) 사업 현장이 제대로 된 안내판 하나 없어 군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영상강유역환경청이 발주하고, 아산건설()·()정신이 시공사인 이 현장은 하동읍 두곡마을 앞에서 만지교차로 간 850미터 섬진강변 제방으로 평소에 군민과 관광객들의 하이킹 코스, 자전거 동호인들의 라이딩 코스로 유명한 곳인데 설치되어 있는 간판은 공사중 출입금지, 공사중 우회하시오, 통행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는 문구가 전부이고, 공사안내판에는 섬진강 하동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공사위치, 공사기간, 현장위치, 발주처, 감리회사, 시공사를 기재한 것뿐이다.


최소한 이 사업이 왜 시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사업목적, 사업이유, 사업비 등을 명기해 군민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안내가 이루어져야 함에도 이를 무시하고 공사가 진행 중이고, 인근에 설치해 놓은 공사중 우회하시오라는 간판대로라면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하는데도 우회로를 안내하는 현수막 하나 없다. 그렇다보니 이곳을 지나는 보행자들이 보행로가 아닌 공사 현장 아래 도로변을 걸어서 이동하고 있는 위험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실정이다.

군민 A씨는 멀쩡한 제방을 느닷없이 파헤쳐 비산먼지와 불편을 야기시키면서도 제대로 된 안내문구도 없고, 시행사나 시공사측이 마치 우리는 공사를 할테니까 알아서 피해가라는 행태의 사업을 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 군민 B씨는 “19호선 도로변 화개방향 가드레일에 게시해 놓은 현수막 한 장도 단지 사업명과 공사중 통행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는 내용이 전부이다.”상급 관청에서 하는 공사라 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는 아닌지. 군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우회로와 공사 현장에 대한 제대로 된 안내판을 반드시 설치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사 현장 관계자는 제 나름대로 한다고 했는데 좀 미비했던 것 같다. 민원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20238월 실시한 하동2제 저수호안 주민설명회자료에 의하면 섬진강 하동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의 전체 사업비는 179억원(시설비 139억원, 보상비 40억원)이고, 전체 공사기간은 2022420~2025418(36개월)까지이다.

/하용덕 기자

ydh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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