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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문학관‘젊은 꿈 젊은 하동 하동청년Q’발간

역량 있는 하동 청년 문화예술인 발굴·지원 프로젝트

청소년문화제 열어 다양한 문학의 매력 느껴보기도

박경리문학관은 지역 청년 문화예술인을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로 『젊은 꿈 젊은 하동 하동청년Q』를 발간하였다.

하동군의 지원으로 202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문화예술 창작거점 지원사업’은 지역 문학관의 시설과 조직을 활용하여 지역의 역량 있는 청년 문화예술인을 발굴·지원하여 미래역량으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

문학관은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우선 지난달 11일 하동중앙중학교에서 청소년문화제를 열고 김남호 시인의 ‘디카시 창작’ 강의와 실제 쓰기를 통해 120여 편의 디카시 작품을 써내었다. 또 김지영 시인의 ‘사투리시’ 소개와 낭송, 그리고 가수 성우와 이마주의 ‘시노래’를 통해 다양한 문학의 매력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더불어 이번 지원사업의 핵심과제로 삼은 『젊은 꿈 젊은 하동 하동청년Q』 발간을 위해 관내 다양한 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 16명의 문화예술 이야기와 진솔한 삶을 담아내었다.

제1부 ‘청년 문화예술’ 섹션에는 농부이자 이런협동조합원 조준형 씨의 ‘청년들은 문화예술의 소비자이면서 생산자’를, 예술강사 양원정 씨의 ‘예술가를 숨 쉬게 하는 하동’을 수록하였다.

제2부 ‘청년의 삶’ 섹션에는 자영업을 하고 있는 공가영 씨의 ‘청년과 노년이 어우러지는 하동을 꿈꾸며’를, 카페 서희플레이스 대표 성다혜 씨의 ‘청년이 꿈꿀 수 있는 하동을 위하여’를 수록하였다.

제3부 ‘청년의 희망’ 섹션에는 마을협력가 김정은·조정인 씨의 ‘한계마을, 작은 변화의 씨앗을 심다’와 ‘하동, 나의 새로운 시작’을 실었다.

또, 제4부 ‘청년 문학’ 섹션에는 이은화(진교면) 씨의 시 3편과 산문 1편, 이아름(하동읍) 씨의 단편소설 「사월의 꿈」, 이어서 토지문학제 백일장 대학일반부에 당선된 모영화·남서아·장일경·김단아·이영란·정효영·김민주·류행덕 씨 등의 시와 산문을 실었다.

한편 문학관 관계자는 “하동 청년 문화예술인 발굴·지원 프로젝트가 시작을 잘 해낸 만큼 청년들이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정서적으로 충만한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