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하동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에 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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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하동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에 민원
13:30분 버스가 16:45분으로 변경돼 운행
정오 시간대 운행차량 없어 불편 호소
군, 이달 말까지 민원 수렴 후 노선 조정
지난 3월 5일 본지 7면에 ‘하동군, 3월 1일부터 농어촌버스 노선 대대적 개편’이라는 제하의 하동군 보도자료를 게재한 후 일부 구간이 더 불편해졌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민원인 A씨에 따르면 “진교~노량~하동 구간 농어촌버스의 운행 시간이 기존에는 오전 9시, 오후 1시 30분, 오후 5시였는데, 개편 후 운행 시간이 오전 9시, 오후 4시 45분, 오후 6시로 변경되면서 하동에 용무를 보러 9시 차를 이용하고 난 후 중간 시간대에 차량이 없어 오히려 불편이 가중되었다.”는 내용이다.
또, A씨는 “하동군이 그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운수업체와 최종 조율을 거치는 등 철저한 준비로 개편을 진행했다는 보도자료를 보고 도대체 어느 주민과 소통을 했길래 이런 노선 개편 결과를 내놓았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격분했다.
이에 주민의견 수렴과 관련해 담당부서에는 “평생학습부서에서 시행한 학생들의 버스 이용 불편 사항 접수 현황, 행복버스 도우미들이 현장에서 들은 민원과 지난해 12월 4일~12월 20일까지 13개 읍면 및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 순회 의견 수렴 등”을 설명하면서, 진교노선 배차시간 기존 오후 1시 30분 차가 변경된 것은 금남중·고등학교 학생 통학에 불편함이 있어서 배차시간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노선 개편과 관련해 군 관계자는 “이번 노선 개편은 학생 등하교를 고려한 배차, 시외버스(진주) 및 기차 시간과의 연계, 농촌형 교통모델(노란버스) 정차지 확대, 농어촌버스 2대 증차를 통한 운수 종사자 근무 환경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했다.”며 “군민들의 불편 사항은 계속 접수 중이며, 이달 말까지 취합 후 향후 노선 조정 등 개선 방안에 활용할 예정으로 검토 후 여객업체와 협의해서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관내 농어촌버스는 12대로 기존 42개 노선에 12개 노선이 늘어난 54개 노선에서 매일(평일, 휴일) 운행 중이다.
/하용덕 기자
ydh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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