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보일러 화재 예방을 위한 간담회 실시 > 지역소식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을 위한 간담회 실시

산불감시요원도 화목보일러 화재 안전 지킴이

하동소방서(서장 박유진)는 지난 26일 구제봉 휴양림에서 산불진화대원에 대한 간담회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간담회와 교육은 관내 산불진화대원에게 산림인근 아궁이 및 화목보일러 사용 세대에 대한 방문 안전지도 협조를 구하고, 하동소방서와 합동 안전지도를 추진해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

소방서에 따르면 23년 하동소방서 관내에서 발생한 주택화재 70건 중 17건(24%)이 아궁이 및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로 나타났다.

특히, 아궁이나 화목보일러 사용 후 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불씨가 살아나 산불로 번지는 사례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작년 3월 125ha를 소실한 지리산 화개면 대성리 산불도 화목보일러를 사용하고 남은 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하동소방서는 산불감시요원들에게 화목보일러 사용 후 재(숯) 처리 관련 주의 사항 및 화목보일러 안전사용방법을 교육하고 합동 안전지도 추진을 논의했다.

하동소방서 관계자는 “매일 삼림 인근을 순찰하는 산불진화대원들이 화목보일러 사용 세대를 방문하여 안전지도를 병행해 준다면 화재 예방에 실질적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