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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어쭈구리야구단 광양리그 준우승 차지

2023 광양시 야구리그 18개팀 참가, 접전

어쭈구리야구단, 화합과 결집된 단체로...

2023년 광양시 야구정규리그에서 하동 어쭈구리야구단(단장 차석환)이 7개월간의 여정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려 하동 사회인야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광양시 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종영)가 주최·주관하고, 광양시체육회·광양사랑종합병원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광양 17개팀, 하동 1개팀 등 총 18개팀이 참가해 9월까지 제철야구장과 마동야구장에서 150여 경기를 치르며 참가팀들은 친선과 화합을 도모하면서 마음껏 기량을 뽐냈다.

어쭈구리야구단은 차석환 단장, 여영모 감독, 단원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평소에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1위 팀과의 동일 승점, 득점에서는 우세하였으나 실점이 다소 나오면서 득실차에서 패해 2위를 차지하게 됐다.

한편, 10월 15일과 22일에 상위 8개팀이 플레이오프전에 진출해 시즌 순위와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최대 1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어쭈구리야구단 차석환 단장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도 야구를 좋아하는 단원들이 모여 일구어낸 뜻깊은 결과다.”며 “항상 화합을 도모하며 팀의 단결력을 보여주는 단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며, 어쭈구리야구단이 하동 사회인야구와 하동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어쭈구리야구단은 2010년 여영모 초대단장과 야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모여 창단, 40여명의 단원이 활동하면서 2014~15년도에는 야구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식사대접, 장애우와 함께하는 장애우 야구교실 운영 등 지역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받았으며, 2대 이정운 단장, 3대 박정희 단장과 4대 차석환 단장으로 이어오면서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는 순수한 스포츠클럽이다.

창단 5년 후인 2015년도에는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하여 군부에서 우승, 2018년 「광양시 야구 정규리그」에 참가해 정규리그 우승 및 플레이오프 통합 우승, 2019년 「제5회 경남도지사기 생활체육야구대회」 군(郡)부에서 우승하는 등 경남 도내를 비롯해 전국 사회인야구대회 등 다양한 대회에 참가해 두서의 성적을 거두었고, 2021년 11월 28일(일)에는 광양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해 19팀이 참가한 광양리그에서 우승, 2022년 제2회 미래기술배 광양만권 사회인야구대회에서 준우승, ‘2022년 광양시야구소프트볼협회 리그’에 출전, 지역과 팀의 명예를 걸고 접전을 펼쳐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실력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2020년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별성금 120만원을, 2021년 12월에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 2022년 12월에도 군수 집무실을 찾아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어쭈구리야구단은 올해도 대회에서 수상한 상금과 단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불우이웃돕기 성금(물품)을 기탁할 계획이어서 이들의 사회봉사활동과 하동을 빛내고 있는 다양한 활동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용덕 기자

ydh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