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중, 산업화의 이면을 마주한 생태환경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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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중, 산업화의 이면을 마주한 생태환경 탐방
‘광양만 다크투어’ 통해 환경 감수성 길러
금남중학교(학교장 박종태)는 지난 10일(토), 금남중 환경동아리 ‘섬진강맹그로브’ 회원들을 대상으로 광양만 일대에서 ‘광양만 다크투어’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의 산업화 과정에서 나타난 다양한 환경문제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특히, 하동빛드림본부, 여수국가산업단지, 광양국가산업단지, 중마-길호 매립지 등 지역 주요 산업시설과 그 영향을 살펴볼 수 있는 장소를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학생들은 해당 지역을 직접 방문하며 대기오염, 토양 및 수질 오염, 생태계 파괴 등 산업화의 그림자를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또한 과거 학교 부지였던 (구)태금중학교 및 제철중학교를 방문해 경제개발로 인한 인구 감소와 지역 격차 문제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기회였다.
체험에 참여한 동아리 회장 박서연(2학년) 양은 “전기는 편리하지만 그 생산 뒤에는 환경파괴가 따른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 더 나은 지구를 위한 실천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태 교장은 “환경교육은 교실 안에서만 이뤄질 수 없다”며 “이번 다크투어를 통해 학생들이 삶과 밀접한 환경문제를 주체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하동참여자치연대와 연계하여 기획되었으며, 금남중 환경동아리는 지역 자원의 교육적 활용과 환경 의식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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