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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계초, 분교와 함께하는 공동교육과정 운영
묵계초(16명)와 묵계초등학교청암분교장(8명), 다함께
묵계초등학교(교장 정옥선)는 지난 14일(월) 오전 강당에서는 묵계초등학교와 묵계초등학교청암분교장이 함께하는 공동교육과정의 첫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두 학교 학생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앞으로의 공동교육과정에서 협력해 나갈 기반을 다지기 위한 소중한 자리였다.
이날 행사는 와글와글 마음 열기라는 이름 아래 창원 풍호초등학교 고현성 교감의 재미있고 생동감 있는 수업으로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고 ‘나를 소개합니다.’ 활동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며 친밀해지는 시간을 보냈다. 이어진 ‘진짜 내 자리 찾기’ 활동은 협동심과 소통 능력을 기르며 자연스럽게 팀워크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모둠 대항 레크리에이션 시간은 가장 활기찼던 순간 중 하나였는데 다양한 게임과 미션을 통해 학생들은 웃음과 응원의 목소리로 강당을 가득 채웠다. 활동 후에는 ‘생각 모으기’ 시간을 통해 자신이 느낀 점을 나누고, 활동 속에서 배운 협력과 배려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겼다. 모둠 활동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학생들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전해져 분위기를 더욱 즐겁게 만들었다.
이어진 창의적 사고력 향상 프로그램 ‘무인도에서 살아남기’는 무인도에 살게 되었을 때 가방 속 물건을 창의적으로 사용하여 학생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쳐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었다. 일상 속 물건들이 생존 도구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상상하며 학생들은 창의력과 표현력을 발휘했다.
두 학교 학생들이 함께 이름표를 만들며 서로의 이름을 익히고, ‘나 그리고 우리’ 활동에서는 공동체의 의미를 배워가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나를 오랫동안 기억하는 방법을 생각하며 자신만의 특별한 점을 소개하는 과정에서는 자존감과 자기 이해 능력이 자연스럽게 길러졌다.
학생들은 행사 내내 서로를 관찰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보여주었으며, 앞으로 함께할 공동교육과정에서 더욱 성장해갈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학교장은 총평에서 “오늘 첫 출발이 매우 인상 깊었고, 두 학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중요한 가치를 심어준 시간이었다. 두 학교가 오늘과 같이 힘을 모은다면 앞으로의 공동교육과정이 큰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에게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중요한 가치를 심어준 시간이었다. 앞으로 두 학교가 만들어갈 공동교육과정의 여정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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