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의 생태 우리가 지켜요!’생태프로젝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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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의 생태 우리가 지켜요!’생태프로젝트 운영
고전초, 4월∼7월 별천지 마을교육과정 운영
하동 고전초등학교(교장 서영미)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매월 하동의 생태를 탐구하는 ‘생태프로젝트’를 주제로 마을 강사와 연계한 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별천지하동 행복교육지구 마을 교육과정 공모 사업으로 1·2학년의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내 고장의 생태를 탐구하는 주제로 옥종 딸기 생태, 고포갯벌, 송림공원 및 섬진강 일대, 하동포구 등에서 마을강사와 협력해 운영했다.
먼저 4월에는 옥종 딸기의 줄기, 잎, 꽃에서 열매가 되는 모습을 관찰하고 맛을 탐구했으며, 5월에는 고포갯벌에 멸종위기 흰발농게, 대취귀고둥, 말뚝망둥어의 생김새, 사는 곳, 움직임 등을 관찰했다.
6월에는 송림공원에 소나무가 역사적으로 가지고 있는 의미와 섬진강의 모래를 막기 위해 소나무를 심었다는 의미를 마을 강사를 통해 지역의 역사도 알게 됐다.
섬진강에서는 재첩을 잡는 사람들이 들고 있는 거랭이를 직접 보고 돋보기로 재첩 빛깔, 생김새 등을 탐구했으며, 7월에는 하동포구에 산책로를 따라 갯벌에서 붉은 말뚱게를 관찰했다.
집게의 색깔이 붉은색으로 7월부터는 알을 낳기 위해 육지로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갑자기 ‘쉬’ 조용히 하자는 소리로 발소리를 낮춰 걸으면서 갯벌을 탐구했다.
1학년 한 학생은 “고포갯벌에는 갯벌에서 흰색의 집게발이 엄청 큰 흰발농게와 대추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대취 귀 고둥이라는 고둥이 엄청 많았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게와 고둥을 우리가 갯벌을 보호하지 않으면 살 곳이 없다는 것을 알고 슬펐다. 우리가 갯벌을 지키기 위해 환경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학년 한 학생은 “하동포구에는 고포갯벌과 다른 게가 있었다. 갯벌 사이와 대나무 사이에 붉은 말똥게가 알을 낳으려고 육지에 올라와 있는 모습이 신기했다. 하동에 살면서 갯벌의 소중함을 다시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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