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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중앙중 청소년 공감도서로 독서연극펼쳐

2023-07-20 15:52 217 0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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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중앙중 청소년 공감도서로 독서연극 펼쳐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도서로 직접 책 속 이야기 해결


 

하동중앙중학교(교장 정윤남)는 최근 이틀간 학교에서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도서를 바탕으로 연극배우들과 학생 간 독서 참여 연극 프로그램 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하동군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하동중앙중학교에서 뮤지컬단이 생긴데 이어 2·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독서참여연극 프로그램을 실시한 것이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방식의 책 읽기를 싹틔우고 즐거운 상상으로 창의력을 키우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활동은 희곡 주인공으로 분한 이야기꾼의 책 공연극단팀 연극배우들과 참가 학생들이 직접 만나 이야기를 풀어가는 이야기 해결단 방식으로 진행됐다.


3학년 김다희 학생은 작년에 베니스의 상인작품으로 연극에 참여했을 때도 재미있었는데, 이번 작품은 청소년인 저희가 더 공감할 수 있는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내용으로 작품 인물의 입장이 돼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2학년 박수기 학생은 초등학생 때 읽어본 작품인데 그때는 그냥 재미있어서 읽었는데, 이번에 독서연극을 하면서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더 와닿아 책을 한 번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최하나 교사는 연극이 끝나고 협의 시, 책공연 배우들이 전국을 다녀도 하동에 올 때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이 좋아서 힐링이 돼 간다고 했다몇몇 아이들은 극이 끝나고 달려와 안기며 정말 재미있고, 너무 슬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최 교사는 그럴 때는 아이들도 나도 함께 마음이 치유된다. 아이들이 울고 웃으며 독서연극에 몰입했다 나오고, 책을 온몸으로 느끼고 그런 관심도 높아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배경에는 교장선생님의 도움이 컸다. 교장선생님께서 아이들을 위해 하동군의 지원을 받아 하동 최초로 학생뮤지컬을 도입하고, 도서관 리모델링에 독서연극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아 아이들의 변화가 눈으로 보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윤남 교장은 행복맞이학교 지원으로 전교사가 힘을 합쳐 애써 주어,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었고, 그 중에 독서연극체험은 아이들이 진로 체험할 기회도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텍스트로만 읽으며 어려워하던 작품도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읽는 활동적인 수업이 됐고, 예술체험 활동을 통해 책을 즐길 줄 알게 해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고 말해 의미 있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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