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호 변경은 하동문협의 높아진 위상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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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하동지부
제호 변경은 하동문협의 높아진 위상 반영
‘하동의 문학’을 살찌우는 비옥한 터전 될 터
특집과 회원작품 등 읽을거리 풍성
한국문인협회 하동지부(하동문협)는 지난 10월 24일 2024.<하동문학>(통권 20호)을 발간했다. 책의 서문에서 이필수 지부장은 “이제 어엿한 청년의 기백과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그래서 지령 20호를 맞아 제호를 <하동문단>에서 <하동문학>으로 바꾸어 발간한다. ‘문단(文壇)’이 문인들의 활동무대나 분야를 가리킨다면 ‘문학(文學)’은 이보다 훨씬 본질적이고 포괄적이다. 제호의 변경으로 하동문협의 위상과 역량이 그만큼 높아지고 단단해졌음을 내외에 알리면서, 동시에 회원들의 책임과 의무도 그만큼 커졌음을 자각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제호 변경에 따른 설명과 함께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하동문학>이 “하동문협 회원들만을 위한 지면이 아니라, ‘하동의 문학’을 살찌우는 비옥한 터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 <하동문학>은 <지상갤러리>를 통해서 회원들의 디카시를 수록했고, <특집Ⅰ>에서는 화개를 배경으로 삼은 김동리의 단편소설 『역마』를 르네 지라르의 소설론인 ‘삼각형의 욕망’으로 읽어낸 강외석 평론가의 특별기고를 실었다. 회원 집중 코너인 <특집Ⅱ>에서는 진효정 시인의 대표시를 뽑아 ‘슬픔’이라는 코드로 조명했다. <회원작품>에서는 하동문협 회원들의 작품들로 알차고 풍성하게 채웠다.
이번 <하동문학>은 이례적으로 하승철 하동군수와 강대선 하동군의회 의장의 축사를 실어서 <하동문학>이 하동문협의 차원을 넘어 우리 지역의 문학적 자부심임을 알렸다. <하동문학>은 비매품이어서 서점이나 인터넷으로는 구매할 수 없으며, 한국문인협회 하동지부 사무국을 통해서만 받아볼 수 있다고 한다.
/하용덕 기자
ydh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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