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카눈’영향 술상 맛 전어 축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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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카눈’영향 술상 맛 전어 축제 연기
태풍 영향으로 제10회 술상 맛 전어 축제 잠정 연기
전어 공동판매장서 예년과 같이 싱싱한 전어 판매
하동군 진교면 술상처촌계(계장 문경배)는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제6회 하동 술상 맛 전어축제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다.
술상 전어축제는 당초 11일부터 13일까지 예정됐지만 남해안 전체가 태풍에 영향을 받을 전망에 따라 이번 축제가 전면 연기됐다.
그러나 축제 개최 여부와 상관없이 전어 공동판매장에서 예년과 같이 전어를 판매키로 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싱싱한 전어를 맛볼 수 있다.
문경배 계장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2018년 이후 개최하지 못했던 전어 축제가 태풍으로 인해 올해 또 연기돼 아쉽지만, 올해 전어 작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돼 언제든지 방문하면 고소한 전어를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술상어촌계는 지난달 하순부터 전어 주산지인 남해바다 청정해역에서 하루 1.5t의 전어를 어획하고 있다. 전어 어획은 10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술상어촌계는 남해 강진만에서 어획한 전어를 술상어업인 복지회관 공동판매장에서 회 또는 구이 등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많은 미식가의 방문으로 마을 앞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술상 전어는 깨끗한 노량 앞 바다와 사천만의 민물이 합류하는 거센 조류지역에 서식하여 고깃살이 쫄깃한데다 기름기가 많아 유달리 고소하고 영양가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대가리 하나에 깨가 서말’이라는 전어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뿐 아니라 뼈째 먹으면 다량의 칼슘을 섭취할 수 있어 골다공증 예방효과가 있으며, DHA와 EPA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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