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창간 10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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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문화예술회관·국립한글박물관
<어린이> 창간 10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
9.19.~12.17. 하동서 기획특별전 ‘어린이 나라’
하동문화예술회관이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어린이가 평화롭고 자유로운 세상을 꿈꾸며 만든 한글잡지 <어린이> 창간 10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어린이 나라’를 마련했다.
이번 기획특별전은 올 상반기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렸던 기획전시의 지역 문예회관 순회전시로 9월 19일∼12월 17일 하동문화예술회관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실은 3부로 구성해 1923년∼1935년 발행한 <어린이>를 집중적으로 조명해 ‘어린이’라는 개념과 어린이 문화가 만들어지는 과정, 그리고 미래 시대를 이끌어갈 주역으로서의 어린이를 보여준다.
1부에서는 1920∼30년대 잡지 <어린이>의 편집실 공간을 재현하고, 당시 아동잡지, 학생잡지와 함께 <어린이>의 창간 배경, 제작 과정, 참여자 등을 소개한다.
2·3부는 <어린이>를 통해 꿈꾼 ‘어린이 나라’로 공간을 꾸며 ‘어린이 나라’에 들어서면 어린이들에게 정신적 양분이 된 잡지 속 다양한 읽을거리가 펼쳐진다.
관람객은 주요 전시유물에 부착된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촬영해 7개 언어로 제공되는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즐길 수 있으며, 미디어 체험물을 통해 다양한 문학작품 및 ‘독자 대현상’ 문제도 만나볼 수 있다.
그밖에 전시해설, 2종 놀이 말판, 편지쓰기 등 연계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군청 홈페이지와 하동문화예술회관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9일 열린 개막식에서 국립한글박물관 김영수 관장은 “문학의 수도 하동에서 우리관의 기획특별전을 순회 전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순회전을 통해 지역과 상호작용하면서 한글문화의 가치뿐만 아니라 지역문화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국립한글박물관과 협업을 통해 박물관의 우수한 전시 콘텐츠를 지역민에게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전시로 ‘어린이’의 중요성과 ‘어린이 문화’를 통해 읽어낸 한글의 우수성과 한글문화의 가치 다시금 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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