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소방서, 숙박업소 객실 도어체크 설치 지원 추진 > 경제/사회

하동소방서, 숙박업소 객실 도어체크 설치 지원 추진

도어체크가 미설치된 숙박업소 객실을 대상

하동소방서(서장 서석기)는 이달 말까지 도어체크가 미설치된 숙박업소 객실을 대상으로 행정지도 및 도어체크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겨울철 화재예방대책 특수시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지원은 지난 ‘24년 8월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를 계기로 유사 인명사고를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숙박업소는 화재 시 연기의 확산으로 인해 대부분의 인명피해가 발생한다. 부천 호텔화재 역시 열린 객실문을 통해 복도와 계단으로 연기가 급속히 확산하여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객실문을 자동으로 닫아주는 도어체크만 달려있었어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사고였다.

이에 하동소방서는 관내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객실문 도어체크 설치 현황을 조사하고 미설치된 33개소에 설치를 권고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방문 지도를 통해 설치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영업주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영업주가 도어체크 구매 시 소방서에서 설치를 무상 지원하는 특수시책을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3개 업소에 51개의 도어체크 설치를 무상 지원하였으며, 앞으로도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객실 방화문 도어체크는 숙박업소 화재시 화염과 연기의 확산을 막아주는 중요한 안전장치이다. 기존 미설치 대상은 설치를 독려하고 신규 숙박업소는 하동군과 협조를 통해 허가 시 객실 방화문 도어체크가 모두 설치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서석기 소방서장은 “숙박시설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만큼 도어체크를 설치하는 등 안전한 대피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