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목걸이·금반지 등 도난 사고 주의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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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목걸이·금반지 등 도난 사고 주의 요망
금값 오르자 시골집에 절도 행각 잦아
보관 장소 인근 외부인 접근 차단해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미·중 분쟁 등 다양한 갈등이 고조되면서 세계적인 정치·경제위기는 급물살을 타고 국내의 정치와 경제에도 영향을 끼치고, 안전자산이라 여겼던 금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금 절도 행각이 사회적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시골의 경우 금고가 아닌 서랍이나 장롱, 기타의 장소에 귀중품을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금값이 2~3배 오르자, 이를 노리고 노인들만 있는 시골집에 조사나 관리를 위해 나온 것처럼 속여서 순식간에 귀중품을 절취하는 사건이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2월 화개면에 거주하는 A씨는 “집에 목걸이, 반지 등 30돈에 이르는 금붙이를 보관하고 있었으나 미상의 2명이 방문하고 난 후 모두 사라졌다.”며 “매일 몸에 소지하지 않는 상태여서 없어진 것도 나중에 알게 되었다. 경찰서에 신고를 한 상태이지만 집집마다 귀중품의 보관에 더욱더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서 관계자는 “신고 접수 후 현장을 방문해 지문을 채취하여 감식했지만 특이한 상항이 없었고, 인근에서 발견한 DNA를 채취해 감식을 의뢰했으며,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고 밝혔다.
또, “비단 금 절도뿐만 아니라 관내에서 음식이나 재료 등을 전화로 주문하면서 음식·재료값과 같이 결재한다며 추가로 송금을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해 수백만원의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어 특히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귀중품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관 시 더욱더 관심을 가져야 하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귀중품 보관 장소 인근에는 외부인이 출입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도난 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하용덕 기자
ydh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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