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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버스터미널~화산회전교차로 간 침하현상 지속

2023-09-08 14:57 185 0 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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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미널~화산회전교차로 간 침하현상 지속


교량 인근 횡단보도·농로 등 침하와 균열 진행 위험

차도와 인도는 침하·융기, 부실공사 의혹도 불거져



하동버스터미널과 화산회전교차로 간 너뱅이길 왕복2차선 두 개의 교량 중 무명1교 인근에 침하·융기 현상이 발생하면서 위험하다는 지적이 다시 나오고 있다.

이 구간은 20174월에 착공해 20191122일 준공된 곳으로 무명1교는 교량길이 10미터, 교량폭 7미터로 하동군에서 발주해 공사가 마무리 된 곳이다.


그런데 준공된 지 5개월 만인 20204월에도 이와 같은 하자가 발생하자 공기에 맞추려다 침하를 제대로 시키지 않고 무리하게 준공을 한 것이 아닌지, 또 부실공사로 인해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 의혹까지 제기됐다.

무명1교에서 불과 4~5미터 거리의 인도와 도로가 사진에서 보듯이 아스콘은 융기되어 3cm 정도의 틈새가 만들어졌고, 인도도 이와 다를 바 없이 융기되어 농로의 진입에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


군민 A씨는 준공된지 4년도 되지 않은 도로와 인도가 왜 걸핏하면 침하·융기를 반복하고 있는지 도대체 상식선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이 사업이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일례가 아닌지 의구심이 저절로 생긴다.”고 말했다.

사업장마다 하자보수기간이 있지만 왜 사업을 하는 곳 대부분에서 부실공사처럼 보이는 하자가 발생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군에서도 침하·융기된 곳에 평탄화 작업을 진행했지만 결국 임시방편이라는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연약지반 표지판 하나 없는 이 도로에 설치된 무명1교와 무명2교 인근에는 수시로 하자가 발생하고 있어서 누구를 위한 사업이었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때문에 사업 당시 연약지반인 이곳의 기초 시공 업체, 시공사, 감리회사 및 관계자 등에 대한 소급조사가 절실해 보이는 대목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7월 중순 재난급 폭우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이 겪은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제발 사후 약방문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도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하용덕 기자

ydh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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