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사칭 사기 예방을 위한 긴급대책 회의 개최 > 경제/사회

하동경찰서

군부대 사칭 사기 예방을 위한 긴급대책 회의 개최

군부대에서 전화 오면 반드시 해당 부대에 확인해야

하동경찰서(서장 박동석)는 지난 25일 오후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군부대 사칭 사기 사건 피해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공동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경찰서장 주재로 하동읍 등 6개 읍·면장, 8962부대 2대대, 하동군 외식업협회, 하동·진교·금남 시장번영회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책회의는 군부대 사칭 사기 피해가 하동군 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관계자들과 협조 사항을 논의하는 한편,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범인을 조기 검거하자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상인들은 범인이 인근 군부대 간부를 사칭, 필요한 물품을 대량 구매하겠다며 환심을 산 후 다른 품목 구매 업체 전화번호를 알려 준 다음 그 물품과 함께 구매해 주면 대금을 한꺼번에 결제해 주겠다는 말에 속아 돈을 송금했고, 그러한 과정에서 자신의 신분증과 부대장 명의의 물품공급확약서까지 전송해 줌으로써 피해자들은 속을 수밖에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박동석 경찰서장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충분히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라며 “혹시 군부대에서 주문 전화가 오면 반드시 해당 부대에 확인 전화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