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철도 구간 산책로 국민 명소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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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철도 구간 산책로 국민 명소로 탈바꿈(?)
일부 구간 조명 꺼짐현상으로 이용자 불안해
군, 주기적 점검·하자보수로 고장등 즉시교체
하동군이 폐철도를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활용으로 관광객 유치 및 주민 친화적인 휴식공간 확충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9년 준공한 구 하동역~섬진철교 간 산책로가 국민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했지만 조명으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총사업비 24억 5천만 원이 투입된 폐철도 시가지 공원화 사업은 시간이 흐르면서 이 구간에 설치되어 있는 양측 조명등 일부가 불규칙적으로 소등(꺼짐) 현상이 발생하자 이용자들이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아해하고 있다.
군에서는 최적의 온도·기후·습도 충족 시 LED램프 평균 수명이 일일 10시간 기준 1만 시간(4년)이지만 외부에 노출되어 사용하는 보안등, 잔디등의 경우 수명이 2~3년 정도이다. 현재 LED등은 교체 시기가 도래해 월 평균 10개 정도 교체 중이고, 현재까지 구매한 램프 수량은 초기공사 포함 200개 중에서 30개 정도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주민 A씨는 “야간에 운동을 하는데 산책로 조명이 띄엄띄엄 불이 들어오지 않고 있어 불편하다. 항간에는 전기세를 아끼려고 일부 조명등에 전원을 차단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 규칙적으로 소등이 안되고 불규칙적으로 꺼져 있어 모양새도 좋지 않다.”며 “매일 주민과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곳이라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주민 B씨는 “밝은 산책로라 이용을 자주하는데 중간중간에 불이 들어오지 않아 불안한 마음이 생긴다.”며 “혼자 운동을 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매스컴에서 보도되는 사건·사고들로 인해 운동보다는 주변 사람들을 경계하게 된다.”고 불안감을 표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폐철도의 경우 이용 인원이 많고 관심도도 높기 때문에 주기적인 점검과 하자보수를 진행하고 있다.”며 “섬진철교~덕천빌딩 구간 조명이 들어오지 않는 부분의 경우 잔디등과 LED 가로등을 전부 켰을 때 조명이 필요 이상으로 밝아 이용자들의 보행에 불편함이 있다는 민원이 접수되어 잔디등을 절반만 작동하도록 조치한 것이고, 고장난 잔디등은 즉시 교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용덕 기자
ydh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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