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휴대폰 화재예방 위해 재활용 배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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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소방서
폐휴대폰 화재예방 위해 재활용 배출해야
폐휴대폰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위험 높아
하동소방서(서장 박유진)는 지난 12월 18일 18시 18분경 하동군 진교면의 비철 등을 취급하는 업체 공터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관계자가 물 호스, 물 양동이로 1시간 가량 진화를 시도했으나, 폐휴대폰 리튬이온배터리로 인해 화재 진화가 되지 않아 인근 진교119안전센터 등에서 출동하여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공터에 보관해 둔 상당량의 폐휴대폰에 며칠 전 내린 폭우와 합쳐져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30일 기준 경남에서 3,084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그중 전기차, 전동킥보드, 보조배터리, 휴대폰 등 배터리와 관련된 화재는 28건 발생, 118,326천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리튬이온배터리는 리튬의 화학적인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배터리로 무게 대비 높은 에너지 밀도, 고용량, 고효율로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무선진공청소기 등 소형가전과 IT 기기에 많이 사용되며 전기차, ESS 저장 장치 등에서도 사용된다.
우리 실생활에 밀접하게 사용되는 배터리는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는 반면 화재에 취약하여 하나의 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열 폭주 현상으로 주변 배터리에 열을 발생시키고 순차적으로 화재가 확산된다. 또한 물과 접촉 시 폭발 현상이 나타나 매우 위험해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서 관계자는 “폐휴대폰의 무단 폐기, 잘못된 보관방법은 화재 발생의 우려가 크며, 중금속 무단배출로 인한 환경오염과 개인정보 유출의 문제도 함께 발생하니 화재 예방을 위해 재활용 배출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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