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국새 > 섬호정

본문 바로가기

북국새

2026-08-11 13:55 9 0 72호

본문

4ad7e1d8611e5ebcff83024a430a31a5_1786424114_9872.jpg
 


북국새

 

아무래도 실향민일 테다

고향을 그리다 죽은 원혼일 테다

분명 좌편향일 테다

한번 싸워보지도 못한

이 산 저 산 헤매다 굶어 죽은

파르티잔일 테다

누구도 부르지 못하는 이름으로

죽어서도 땅 한 뼘 얻지 못한

어린 소년이 어여쁜 소녀가 한 많은 여인이

늙은 아비가 흘린 눈물이 모여 백성이 된 나라

온 생이 북쪽인 저 새의 나라





진효정 시인

 

경남 하동출생

2014시와 경계로 등단

시집 일곱 번째 꽃잎, 지독한 설득

, 박경리문학관 사무국장

8회 부안디카시공모전 대상 수상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