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설득 2026-02-10 16:36 110 0 61호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지독한 설득 고양이가 중앙선을 베고 모로 누워 있었다 까마귀 몇 마리 푸르르 날았다가 앉고 다시 날았다가 앉고 깨워서 반드시 데려가야겠다고 내려앉아 설득하고 또 그러곤 했다 하지만 고양이는 쉽게 돌아눕지 않았고 그들도 쉽게 설득을 포기하지 않았다 마침내 설득이 끝났는지 고양이도 까마귀도 없어지고 핏자국만 납득하지 못한 채 남아 있었다진효정 시인 경남 하동출생2014년《시와 경계》로 등단시집 「일곱 번째 꽃잎」, 「지독한 설득」현, 박경리문학관 사무국장제8회 부안디카시공모전 대상 수상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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