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그리움
7시간 50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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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호
본문
둥근 그리움
모난 돌이 정 맞는다며
넓적한 손바닥을 펴서
수없이 어루만지던
지나가는 발걸음 소리에도
괜히 예민해 하던
딸 가진 엄마의
그 마음 같아서
달항아리처럼
동그랗고 불안한
내 마음 같아서
퇴근길 마트에서
엄마 같은 딸 같은
애호박 하나 모셔왔지
김우남_소설가
경남 하동 출생. 본명 김희숙.
⟪실천문학⟫소설신인문학상으로 작가 등단.
소설집⟪뻐꾸기날리다⟫⟪굿바이굿바이⟫⟪엘리베이터 타는 여자⟫
⟪아이 캔 두 이모⟫장편소설⟪릴리 그녀의 집은 어디인가⟫출간.
직지소설문학상, 노아중편문학상, 이화문학푸른상 수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및 경기문화재단 ‘우수도서’ 및 ‘문학나눔’ 다수 선정.
한국작가회의회원, 한국소설가협회회원, 이대동창문인회 이사.
한국도서관협회 ‘문학작가파견사업’ 및 ‘길위의인문학’ 5회 선정.
이화여자대학교 및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졸업.
Email: nim19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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