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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제막식 봉행

2026-03-18 11:05 72 0 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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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유족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제막식 봉행


14(), 하동문화예술회관 인근 강변 나들이공원에서

하승철 군수, “희생된 이들의 인권 회복에 소명 다할 것

하동유족회, 하동군장학재단에 장학금 220만 원 기탁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하동유족회(회장 김창문)는 지난 14() 오전 11시 하동문화예술회관 인근 강변 나들이공원에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제막식 및 제8회 합동위령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하동유족회가 주최·주관하고, 하동군이 후원한 이날 제막식에는 하승철 하동군수, 김창문 하동유족회장, 강대선 하동군의회 의장과 의원, 김구연 경남도의원, 정명호 전국유족회장, 이춘근 경남도유족회장, 강태진 하동문화원장, 이영호 베트남참전자 하동회장, 유족 및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전쟁 전후 국가공권력에 의해 희생되신 109위의 위패를 모시고, 1부 추모식(추모식, 개회 및 국민의례, 내빈소개 및 경과보고, 추모사, 위령탑 제막)과 제2부 전통제례(전통제례, 하동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220만 원, 헌화 및 분향, 폐식 및 기념촬영)로 나뉘어 엄숙하게 거행됐다.


하동유족회 김창문 회장은 제막식에서 마음 깊이 상처를 품은 채 살아온 우리 유족들에게 추모탑 건립은 효를 행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길이자 뜨거운 열망이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고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었지만 지금이나마 절실한 마음을 담은 추모탑을 세우게 되어 가슴이 벅차 오른다.”우리 유족들의 아픔을 헤아려 추모탑 건립을 적극 추진한 하동군과 도움을 주신 하동군의회 및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 추모탑은 오랜 세월 유가족들의 염원이었다. 우리 아버지, 형님 생각나고 보고 싶을 때 찾을 수 있는 유족의 안식처가 될 것이며 매년 실시하는 위령제 행사도 이 추모탑에서 갖기로 했다. 오늘 제막한 추모탑이 평화와 추모의 공간이자 국민의 화합과 통합으로 국가의 번영과 우리 지역 하동의 발전이 승화되기를 우리 유족회에서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하승철 군수는 참혹하게 가족을 떠나보낸 슬픔에 그치지 않고, 잘못된 오해와 편견 속에서 힘들게 살아오신 유족들의 고통은 그 누구도 온전히 헤아릴 수는 없을 것이지만, 다시는 똑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와 반성의 말씀이 위로가 되기를 소망하고, 아직도 억울함에 눈감지 못하였을 영령들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한다.”하동군 역시 2015하동군 6.25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을 시작으로 하동군 민간인 희생자의 명예 회복과 진실 규명, 그리고 추모와 위령사업을 위해 자체적인 노력에 힘써왔다. 유족들의 가슴 속 깊은 상처가 온전히 아물지는 못하겠지만, 위령탑 건립이 그 상처를 조금이나마 어루만져줄 수 있는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하동군은 앞으로도 민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억울하게 희생된 이들의 인권 회복을 위해 소명을 다할 것임을 약속한다.”면서 추도사를 갈음했다.

/하용덕 기자

ydh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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